[뉴욕=박재형 특파원] 29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직전부터 대부분 종목들이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9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242.3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25% 하락했다.
이더리움 2.99%, XRP 2.05%, 비트코인캐시 9.80%, 라인트코인 5.83%, 바이낸스코인 5.37%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683억달러로 감소했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55.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45달러 상승한 5125달러를, 6월물은 35달러 오른 5115달러, 7월물은 115달러 상승해 519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의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가 점차 강해지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직전부터 대부분 종목들이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주말 동안 5200달러 이하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5200 선 회복 후 다시 하락하며 5200 초반으로 내려갔으며, 거래량은 132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낙폭이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캐시가 10% 가량, 라이트코인과 바이낸스코인 등 최근 강세를 보이던 종목들도 5% 이상 하락하며 시장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이처럼 시장 전반의 뚜렷한 하락세에 불구하고 시가총액 순위 15위의 IOTA는 영국 고급 자동차 제조사 재규어 랜드로버와의 보상 프로그램 제휴 소식이 외신들을 통해 보도된 후 가격이 급등하며 10%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CCN은 2017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가 시장 침체를 예고하고 있다는 트레이더들의 분석을 전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혼해리스(HornHairs)는 지난 5년 동안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 디버전스 출현이 5번이었으나 이날 6번째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경우 디비전스 이후 평균 44.25%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CCN은 또한 OnChainFX가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사흘간 실제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은 5억 달러 안팎에서 2억4600만 달러로 떨어져 3월 초 하루 평균 거래량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