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며 미국 광의 통화(M2) 공급량의 1%에 도달했다고 12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금융의 이 분야는 여전히 작지만, 암호화폐 달러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공급은 2269억 달러(329조 4,588억 원)에 이르렀으며, 일부 추정치는 2275억8000만 달러(399조 5,904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 보수적인 추정치로는 2231억 달러로, 이는 실물 자산 토큰화의 일부로 간주된다. 주요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이 암호화폐 시장의 달러화 추세를 주도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현금, 예금, 단기 저축 수단 등으로 구성된 M2 통화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며, 유동성 도구로 사용되지만 모두 즉시 거래 가능한 것은 아니다.
미국의 M2 통화 공급량은 최근 몇 달간 다시 증가해 21조6000억 달러(3경 1,363조 2,000억 원)를 넘어섰다. 이는 팬데믹 이후 양적 완화 시기의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이러한 통화 공급 증가는 암호화폐 채택의 원동력 중 하나로 작용하며, 새로운 자산 유형에 대한 유동성을 제공했다.
# 스테이블코인 공급, 연말까지 4000억 달러 전망
스테이블코인 공급은 연말까지 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 이후 M2 통화는 39% 이상 증가했지만, 스테이블코인은 훨씬 더 빠르게 성장했다. 2021년 강세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공급은 10배 이상 확대됐다. 스테이블코인 유입은 시장의 전반적인 열기와 함께 특정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했다. 솔라나(SOL)와 이더리움 레이어2 체인으로의 유입, 그리고 TRON의 550억 달러 이상 공급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시장 사이클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소각되는 경우가 드물며, 거래소 준비금 형태로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USDT와 USDC는 레버리지 포지션을 재구축하거나 유리한 거래를 기다리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 파생상품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공급 흡수
440억 달러 이상의 스테이블코인이 파생상품 거래소로 유입되며 공급량이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 현물 거래소에서는 유동성 유출이 발생하지만, 고래 투자자들은 구매 직전에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는 경향이 있다. 레버리지 거래자들에게는 스테이블코인 예치가 포지션 재구축과 마진 요구 충족을 보장한다.
최근 시장 하락 이후, 거래소는 다시 스테이블코인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3월12일 기준, 준비금은 2억9100만 달러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 테더, 여전히 선두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미국 내 거래 제한에도 불구하고 테더(USDT)는 여전히 선두 스테이블코인이다. 지난달 USDT 공급은 23억9000만 달러 증가하며 시장 하락에도 확장을 이어갔다. USD코인(USDC)은 공급량을 560억 토큰 이상으로 늘리며 테더를 추월하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USDT는 총 1431억4000만 토큰 공급과 하루 61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반면, USDC는 하루 거래량이 130억 달러로 더 낮지만, 금융 규제 당국의 폭넓은 수용을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USDC는 지난해 11월 이후 전체 스테이블코인 공급 점유율을 20%에서 25%로 확대했지만, 최근 한 달간 솔라나 DEX 활동 감소로 인해 전송량이 28.36% 줄었다. 반면, USDT는 같은 기간 전송량이 15.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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