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12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CPI는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9%와 1월 수치 3.0%를 모두 밑돌았다. 이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인플레이션이 반전된 것으로, 연준의 목표인 2%대 물가 안정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으로 평가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8일 시카고대학교에서 열린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다음 주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7%로 보고 있다. 이는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하보다는 경제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2일, 21: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