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CME 비트코인 선물 스프레드가 트럼프 선거 승리 이후 강세 심리의 약화를 보여줬다. 코인데스크는 12일 CME 비트코인 선물 차월물과 근월물 간 스프레드가 495달러로 좁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최저치로, 지난 12월 최고치 1705달러와 비교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CF 벤치마크 제품 책임자 토마스 에르되시는 “CME 비트코인 선물의 근월물과 차월물 간 스프레드 축소는 트레이더들의 가격 기대치가 낮아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책에 대한 암호화폐 업계의 기대가 약화돼 스프레드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2월 초 이후 20%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도 8% 떨어졌다. 이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트럼프 관세 정책 △인플레이션 및 경제 성장 전망 등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압박한 결과다. 최근 트럼프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감을 안겼다.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스프레드 축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콘탱고 상태를 유지했다. 영구 선물 계약의 자금 조달 금리가 여전히 플러스임을 고려하면, 최근 하락은 레버리지 사용 없는 현물 매수자들의 청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12일 뉴욕 시간으로 오전 9시24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8만339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71%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2일, 22: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