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온라인 동영상 공유 플랫폼 럼블(Rumble, 티커: RUM)이 171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코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럼블은 이번 거래를 통해 총 188BTC를 확보했으며, 평균 매입 가격은 개당 9만1000 달러다. 이는 보유 현금을 비트코인에 분산 투자하는 재무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이전에 최대 2000만 달러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근접한 목표를 이룬 셈이다.
크리스 파블롭스키 럼블 CEO는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법정화폐의 가치 희석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이번 투자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특히 이는 단순한 금융 투자가 아니라 럼블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는 중요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럼블의 이번 비트코인 매입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도 포함하고 있다. 앞서 테더로부터 7억75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것도 이러한 행보의 일환이다. 럼블은 중앙화된 빅테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도입이 그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럼블은 비트코인 투자에 따른 리스크도 인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 규제 리스크, 시장 경쟁 심화 등의 요소로 인해 기대한 결과와 실제 성과가 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파블롭스키 CEO는 “이번 투자 결정은 단순한 재무 관리가 아니라, 암호화폐를 회사 미래의 핵심 요소로 삼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말했다. 럼블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이 향후 어떤 성과를 거둘지는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함께 기업이 기술 및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2일, 23:2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