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비트코인 가격 회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인데스크가 12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가 시장 예상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이 약 8만2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기 때문이다.
21셰어스의 암호화폐 리서치 전략가 맷 메나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지만 악화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비트코인의 9만달러 돌파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미국 국채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메릴린치 옵션 변동성 예상치(MOVE) 지수가 115로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리스크 확대와 함께 금융시장 내 리스크 회피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과거 사례에서도 미국 국채 시장의 변동성 지수와 비트코인 가격의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MOVE 지수가 하락하면서 금융 시장의 유동성이 개선되었고, 비트코인은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국채 변동성이 다시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상승세는 둔화됐다. 이런 점에서 전문가들은 BTC 가격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3일, 03:0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