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기술지표들은 단기적 약세를 가리키고 있지만 주요 지지선을 발판으로 강력한 반등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50주 이동평균에서 거부당한 뒤 주간 기준 2.5% 하락하면서 단기 강세 구도를 중립화시켰다. 더욱이 비트코인이 5개월 고점(5600달러 위)에서 5000달러선으로 후퇴하면서 14일 상대강도지수(RSI)도 약세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최소 저항 궤도는 단기적 하락세를 나타내는 듯한 모습이다.
뉴욕시간 29일 오전 10시 14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1.04% 내린 5245.61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는 그러나 비트코인이 현재 5107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30일 이동평균을 방어할 경우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세력들은 실망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30일 이동평균은 지난 3월에도 비트코인 하락 국면에서 강력한 브레이크 역할을 수행하며 비트코인에 반등 발판을 제공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장기 챠트가 여전히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이번에도 30일 이동평균에서 반등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또 30일 이동평균에서 반등할 경우 5600달러 위의 최근 고점을 재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비트코인이 이날 UTC 기준 30일 이동평균 아래서 마감하게 되면 단기 약세론이 더 힘을 받으며 50일 이동평균(4649달러)까지 후퇴 가능성을 암시하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는 그러나 비트코인이 이전의 저항선에서 현재 지지선으로 바뀐 4236달러(12월 24일 고점) 위에 머무는 한 장기 강세 전망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