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솔라나(Solana)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연기 발표 이후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SEC의 승인 연기 발표 직후 솔라나는 코인마켓캡 기준 10% 넘게 하락하며 한때 113달러까지 떨어졌다. 현물시장에서도 지난 24시간 동안 1643만달러(약 239억원)가 유출됐다. 지난 7일간 누적 순유출 규모는 2억5000만달러(약 3635억2500만원)를 넘어섰다.
최근 솔라나의 하락세는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시장 불안과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약세가 맞물리며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적 지표도 하락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솔라나의 이동평균수렴·발산지수(MACD)라인은 시그널 라인 아래로 떨어지며 매도세가 매수세를 앞섰다. 이는 단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MACD는 자산의 가격 추세와 변동성을 분석해 매수 매도세의 균형을 측정하는 지표다.
현재 솔라나의 주요 지지선은 115~120달러 사이에서 형성 중이다. 전문가들은 매수세가 회복되지 않으면 11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편, 솔라나는 13일(국내시각) 오후 3시43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123.92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1.72% 하락한 18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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