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았으나 비트코인 가격은 제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미국 대외 무역 정책, 거시경제 불확실성, 기존 매도 압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8시35분,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41% 오른 1억2373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코인마켓캡에서는 1.11% 상승한 8만3510달러를 기록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1532억원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은 약 57%를 차지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해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은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급격히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기대만큼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의 경제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것이라고 분석된다. 특히 미국과 EU 간 무역 갈등 심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디지털자산시장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34점(공포)으로 전날 대비 큰폭의 상승을 보였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3일, 09:0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