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오는 4월 14일부터 뉴욕에서 플로키(FLOKI), 터보(TURBO), 기가챗(GIGA) 등 인기 밈코인 3종의 거래를 중단한다.

코인베이스는 13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뉴욕 사용자들에 한해 플로키, 터보, 기가챗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자산들은 상장 상태를 유지하며, 거래 제한은 뉴욕주 사용자에게만 적용된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법적 리스크와 관련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리엘 기버너(GivenerLaw 창립자)는 뉴욕에서 진행 중인 법적 사안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코인시장의 반응은 차분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플로키는 3.6%, 기가는 1.1%, 터보는 5.4% 상승했다.

이번 조치는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11월 플로키를 상장 로드맵에 추가한 이후 나온 것이다. 당시 플로키는 5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터보와 기가가 상장 로드맵에 추가되며 각각 15%, 37% 상승했다.

밈코인은 인터넷 밈이나 유행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암호화폐다.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출시 플랫폼 펌프펀(Pump.fun)은 지난해 1월 이후 850만 개 이상의 밈코인을 출시하며 밈코인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밈코인이 수익이나 자산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밈코인 거래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트레이시 진(MEXC 최고운영책임자)은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3일, 14: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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