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스텔라(XLM)가 또 한 번 중요한 기술적 변곡점에 다가섰다. XLM은 최근 8% 이상 상승하며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과거와 같은 강세 흐름이 재현될지 주목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1월, XLM이 비슷한 위치에 도달했을 때 가격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당시 XLM은 541% 급등하며 약 0.6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8년 기록한 사상 최고가 0.9381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상당한 상승폭이었다.
만약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XLM은 1.8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설령 그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사상 최고가를 다시 돌파하려면 현재 가격 대비 240%의 추가 상승이 필요하다.
현재 XLM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 강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돌파에 실패하면 가격 조정 또는 횡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
특히, XLM은 지난해 11월 XRP 대비 173% 상승했으나 이후 모든 상승폭을 반납하며 오히려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번 기술적 변곡점이 XLM의 반등 신호가 될지, 아니면 추가 조정의 시작점이 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