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이 트럼프 관세 전쟁, 미국 경기침체 우려, 채권시장 변동성이라는 거시경제적 요인들로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변수들도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첫번째 변수는 분기 말 리밸런싱이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이번 분기에 각각 6%, 4.8% 하락했다. 반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는 5% 상승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펀드들은 주식을 매수하고 채권을 매도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기술주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
두 번째는 엔화 가치의 하락이다. 최근 엔화의 과도한 강세 포지션이 암호화폐 시장에 안정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 분기 말 리밸런싱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엔화는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엔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작업이 마무리될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글로벌 유동성 증가도 위험성향을 유도할 수 있다. 투 프라임은 미국과 중국의 영향으로 글로벌 순유동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엔화 트레이드의 청산 효과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추세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변동성에 대한 경계는 여전히 필요하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앰버데이터에 따르면,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의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상당 규모의 마이너스 딜러 감마가 감지됐다. 이는 딜러들이 포지션을 조정해 가격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3일, 22: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