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암호화폐 시장이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디지털 자산이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3월 14일 오전 10시 기준, 업비트(Upbit) 거래소에서 바나(VANA), 오피셜트럼프(TRUMP), 헌트(HUNT)가 상승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바나는 829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4.92% 상승했다. 오피셜트럼프는 16,630원으로 4.66% 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다. 헌트는 374.2원으로 3.18% 상승하며 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이들 코인은 시장의 조정세 속에서도 각각의 독창적인 생태계와 커뮤니티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나(VANA): 데이터 기반 AI 생태계 구축
바나는 사용자 소유의 데이터를 위한 분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다오(Data DAO) 개념을 도입한 프로젝트다. 사용자는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AI 개발사는 필요한 데이터를 합의된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데이터 유동성 풀(Data Liquidity Pool, DLP) 구축 △기밀성이 높은 독립적인 신뢰 실행 환경(Trusted Execution Environment, TEE) 기반 데이터 검증을 특징으로 한다. 바나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데이터 제공자들에게 보상을 지급하고, AI 개발자들에게는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거래 시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피셜트럼프(TRUMP): 정치적 상징성을 지닌 밈코인
오피셜트럼프는 2025년 1월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밈코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기념하며 커뮤니티 참여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TRUMP는 별도의 실질적인 유틸리티는 없지만, 강한 정치적 상징성과 커뮤니티 주도로 성장하는 밈코인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대선과 같은 정치적 이벤트와 맞물려 변동성이 높은 특징을 가지며, 이날 4.66% 상승한 16,630원을 기록했다.
헌트(HUNT): 웹3 빌더를 위한 길드 플랫폼
헌트는 웹3 생태계에서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이 협업할 수 있는 길드 플랫폼 ‘헌트 타운(Hunt Town)’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인 HUNT는 △헌트 타운 길드 멤버십 기축 토큰 △헌트 타운 내 툴 및 서비스 결제 수단 △웹3 프로젝트 페어런치(Fair Launch)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헌트 네트워크는 2017년부터 민트 클럽, 딕셀 클럽, 네버루즈 머니 등 다양한 웹3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왔으며, 최근 헌트 타운으로 개편하며 웹3 빌더들의 가상 협업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헌트는 이날 3.18% 상승한 374.2원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의 이번 상승세는 시장의 조정 속에서도 △AI 데이터 △밈코인 △웹3 협업 생태계 등 특정 분야의 프로젝트들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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