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L2 프로젝트 비오비(BOB)가 3월 14일 Phase 2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 롤업과 비트코인 파이널리티(Bitcoin Finality)를 결합한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오비는 ZK(영지식) 롤업, 비트코인 기반 파이널리티, 네이티브 BTC 브릿지(BitVM), 빠른 출금, 하이브리드 데이터 가용성 등 5가지 핵심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비트코인의 보안과 이더리움의 확장성 결합
비오비는 비트코인의 탈중앙성과 보안성을 기반으로 신뢰 최소화된 브릿지를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기타 L1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면서도 기존의 서드파티 브릿지에 의존하지 않는 구조를 갖춘다.
비오비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음과 같은 주요 기능을 갖추게 된다.
- ZK(영지식) 롤업: 블록 생성 시 영지식 증명(SNARK)을 활용해 모든 트랜잭션을 암호학적으로 검증
- 비트코인 기반 파이널리티: BTC 스테이킹을 활용한 네트워크 안정성 강화 및 파이널리티 보장
- 네이티브 비트코인 브릿지(BitVM): 별도의 신뢰 주체 없이 BTC 입출금이 가능한 브릿지 구축
- 빠른 출금: 기존 7일의 출금 시간을 몇 시간 이내로 단축
- 하이브리드 데이터 가용성: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통해 L2 트랜잭션 포함 및 출금 가능
Phase 2: 비오비 하이브리드 L2 구축 방식
비오비의 Phase 2에서는 ZK 롤업, BTC 스테이킹 기반 파이널리티 제공, 네이티브 BTC 브릿지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기존 OP 롤업을 업그레이드한다.
-
ZK 롤업 및 상태 유효성 증명
- 비오비는 SNARK 증명을 활용해 모든 트랜잭션이 올바르게 실행되었음을 암호학적으로 보장
-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검증 데이터를 제출해 블록의 유효성을 증명
-
BTC 스테이킹 기반 파이널리티 제공
- 최종 블록 승인자는 BTC를 스테이킹하며, 네트워크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BTC 담보를 활용
- 잘못된 블록을 승인하는 경우 해당 BTC가 강제 청산되며, 이중 지불 공격 방지
-
네이티브 비트코인 브릿지(BitVM) 도입
- 오프체인에서 실행되는 스마트 계약 형태로 BTC 입출금을 지원
- 출금 요청을 제출한 사용자는 BTC를 즉시 받을 수 있으며, 운영자는 이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보상을 청구
-
하이브리드 데이터 가용성 구조
-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직접 트랜잭션을 전송해 출금을 진행할 수 있는 구조 도입
- 기존 L2의 검열 리스크를 줄이고, 완전한 탈중앙성을 유지
하이브리드 L2,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생태계 연결
비오비의 Phase 2는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결합한 최초의 하이브리드 L2 모델로, 비트코인을 활용한 디파이(DeFi) 시장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더리움과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직접 트랜잭션을 포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기존 롤업 모델보다 높은 보안성과 신뢰도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계획 및 전망
비오비는 Phase 2 업그레이드를 시작으로 테스트넷을 운영한 뒤 보안 감사를 거쳐 메인넷에 적용할 계획이다. 동시에 기술 백서 및 보안 증명 문서도 공개할 예정이며, 현재 BitVM 브릿지는 테스트넷에서 운영 중이다.
비오비 팀은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결합해, 신뢰 최소화된 브릿지와 BTC 디파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온체인 금융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블록미디어 리서처들이 쏙쏙 뽑아 전하는 시장 이슈 ‘아무거나 리서치’ 텔레그램
같이 보면 좋은 기사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 비오비(BOB)의 가능성과 미래…알렉세이 자미야틴이 말하는 BTC의 진화 |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