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테슬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반대 입장…공정 무역 지지하나 수출 영향 고려 촉구
테슬라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관세 정책에 대해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CNN에 따르면, 테슬라는 11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공문을 발송해 미국 제조 및 수출 기업으로서 불공정 무역 관행 대응책의 파급효과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테슬라는 공정 무역 가치를 인정하지만, 그 과정에서 미국산 수출품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과거 미국의 관세 정책이 대상국들의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촉발해, 수출 전기차에 부과되는 관세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기차와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의 미국 내 공급망 제약을 강조하며, 특정 배터리 부품이 미국 내에서 확보가 어렵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번 문서는 고위 임원의 서명 없이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가파르게 하락하며 대선 이후 상승폭을 상실했다. 13일 거래에서는 3% 하락으로 마감했으며, 유럽시장 판매량도 45% 감소했다. 머스크는 현재 정부효율부(DOGE)를 주도하며 연방정부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정치적 논쟁에도 휘말려 있는 상황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4일, 13:0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