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일명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가 약 8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14일(현지시각) 아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전날 코인베이스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997개를 매수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처음 498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후 추가로 499개를 구매했으며, 총 매입 금액은 약 8000만달러로 추산된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시 약 1163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분석가들은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아크 인베스트의 대규모 매입이 향후 가격 반등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과거에도 가격 조정 시점에서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해 왔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ARK INVEST RECEIVED $80M OF $BTC FROM COINBASE TODAY
ARK INVEST IS BUYING BITCOIN pic.twitter.com/FmpyoNa15A
— Arkham (@arkham) March 13, 2025
아크 인베스트는 비트코인 매입과 함께 코인베이스 주식도 6만4000주 이상 추가 매수했다. 매입 금액은 약 1150만달러(약 150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규모의 코인베이스 투자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아크 펀드 포트폴리오에서 7%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세 번째로 큰 보유 종목이 됐다.
아크 인베스트는 오랜 기간 코인베이스에 대한 신뢰를 보여왔다.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며 디지털자산 시장의 성장과 함께 거래소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코인베이스 주가는 규제 리스크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지만, 아크 인베스트의 적극적인 매수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분석가들은 아크 인베스트가 지속적으로 비트코인과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를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캐시 우드는 과거에도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수요 증가를 강조하며, 향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크 인베스트가 하락장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장기적인 이익을 기대하는 전략적인 선택으로 풀이된다.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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