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를 예상과 달리 해석한 월가와 기업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 성장과 주식 시장을 우선할 것이라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보호무역과 제조업 부흥에 집중한 트럼프의 정책에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대선 직후 급등했던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발표 이후 불안정해졌다. 월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참모진이 그의 급진적 성향을 제어할 것이라 기대했으나 현실은 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1조 달러 이상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했고, 이를 1.4조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 갈등도 격화되고 있다.
세금 정책에서도 기업 경쟁력 강화보다 대중 친화적인 감세에 집중하고, 규제 완화는 정치적 보복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WSJ은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을 환영하면서도 불확실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 정책이 대통령의 즉흥적인 결정에 따라 흔들릴 가능성 때문에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5일, 16:4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