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미 결제 약정(Open Interest, OI)도 빠르게 증가해 강세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가 마르턴(Maartunn)은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이 279억 달러로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저점 대비 13% 이상 증가한 수치로, 단기간에 약 33억 달러 이상이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 유입된 것이다.
미 결제 약정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얼마나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 수치가 증가하면 투자자들이 새로운 포지션을 잡고 시장에 참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감소하면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역사적으로 미 결제 약정 증가가 강세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았다. 신규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차티스트 토니 세베리노(Tony Severino)는 “비트코인이 향후 며칠 내에 9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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