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민주당 제럴드 E. 코놀리(Gerald E. Connolly)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계획을 철회할 것을 재무부에 촉구했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코놀리 의원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계획이 “재정적으로 무책임하고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됐다”고 비판했다.
코놀리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및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 계획이 공공의 이익을 제공하지 않으며,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을 경제적으로 이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계획이 미국의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코놀리 의원은 트럼프가 과거 암호화폐를 “사기”라고 비난한 점을 지적하며 개인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놀리 의원은 트럼프 정부가 특정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통해 시장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한 디지털 자산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 관련된 이익을 정부가 투자함으로써 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와 관련된 ‘트럼프’ 밈코인($TRUMP)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며, 이 코인에서만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계획이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았으며 의회와의 협의 과정도 없었다는 점을 비판했다. 코놀리 의원은 재무부가 이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오는 3월 27일까지 하원 감독위원회에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재무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서한은 민주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산업 개입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6일, 06:2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