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 전략비축을 발표한 이후, 월스트리트 금융사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 암호화폐 정책이 월스트리트의 태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금융업계는 그동안 크립토 시장에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했으나, 올해 플로리다에서 열린 ‘선물산업 콘퍼런스’에서는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시타델 증권은 크립토 유동성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은 비트코인 선물시장 점유율을 늘린 데 이어 솔라나 선물 거래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 금융기관도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싱가포르 증권거래소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도입할 예정이다. 최근 FTX 사태로 신뢰를 잃었던 암호화폐 시장은 월스트리트의 재진입과 트럼프 정부의 지원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암호화폐 진출 사례는 다음과 같다. 시타델 증권은 크립토 시장의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를 확대하고, 시카고상품거래소는 비트코인 선물 상장 후 솔라나 선물 거래를 시작했다.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는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모건 스탠리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암호화폐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도 크립토 관련 금융 거래를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와 암호화폐 업계 간 협력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규제 완화와 기관 투자자들의 재진입이 맞물리면서, 크립토 시장은 다시 금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의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6일, 15: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