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트럼프 가족과 연관된 디파이(DeFi)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아발란체(AVAX)와 맨틀(MNT) 토큰에 각각 200만 달러씩 총 4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비인크립토가 보도다.
3월 16일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WLFI는 200만 USDT로 평균 19.25달러에 10만 3,911개의 AVAX를 매수했다. 또 다른 200만 USDT는 평균 0.81달러에 245만 개의 MNT를 사는 데 사용됐다.
이번 투자를 통해 WLFI의 총 암호화폐 투자 규모는 3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WLFI의 포트폴리오는 이더리움(ETH), 래핑된 비트코인(WBTC), 트론(TRX), 체인링크(LINK), 에이브(AAVE), 에테나(ENA), 무브먼트(MOVE), 온도(ONDO), 세이(SEI)에 이어 이번에 추가된 AVAX와 MNT까지 총 11개 자산으로 구성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가 광범위한 토큰 스왑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크립토 리서처 엠버CN(EmberCN)은 WLFI 포트폴리오 내 일부 자산이 상호 투자 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했다.
엠버CN은 “WLFI를 ‘지원’하는 많은 토큰이 있다”며 “프로젝트 측이 WLFI에 참여하고, 이후 WLFI 포트폴리오가 해당 프로젝트의 토큰을 매수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투자 확장에도 1억 1800만 달러 손실 상태
WLFI는 공격적인 투자 전략에도 불구하고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룩온체인에 따르면 WLFI는 약 1억 1800만 달러의 평가 손실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더리움 투자에서는 8800만 달러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WLFI는 최근 토큰 세일을 완료하며 약 5억 9,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해당 토큰은 WLFI 프로토콜의 거버넌스 수단으로 사용되며, 토큰 보유자는 프로젝트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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