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독립영화감독 커터 허디어른은 암호화폐 스릴러 영화 ‘콜드 월렛’ 제작을 위해 전통적인 헐리우드 투자 방식을 벗어나 블록체인 기반의 ‘Film3’로 방향을 틀었다. 허디어른은 헐리우드의 중앙화된 시스템 속에서 신인 영화인으로 자리 잡기가 어려움을 강조하며, 새로운 시스템이 창작의 자유를 더 많이 허용한다고 전했다.
‘콜드 월렛’은 디센트럴라이즈드 픽처스(Decentralized Pictures)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허디어른은 자신의 영화 도입부를 커뮤니티에서 검토받았으며, 지원자들은 디센트럴라이즈드 픽처스의 자체 토큰 ‘$FILM’을 획득했다. 이 토큰은 제작 지원 프로젝트 투표, 창작 지원금 신청 비용 지불 등에 활용된다.
특히 헐리우드의 범죄 스릴러 대가 스티븐 소더버그가 이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투자하면서 ‘콜드 월렛’은 완성돼 현재 ‘스티븐 소더버그 프레젠츠’라는 이름으로 상영 중이다. 이 영화는 애플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대여 및 구매가 가능하며, 암호화폐로도 구매할 수 있다.
Film3는 현재 디센트럴라이즈드 픽처스와 갈라 필름(Gala Films)을 중심으로 60편이 넘는 영화 및 TV 시리즈 제작을 추진하며 성장하고 있다. 로만 코폴라, 디센트럴라이즈드 픽처스 공동 창립자는 미래형 영화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플랫폼은 소외된 영화 제작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스마트 계약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창작자에게 돌려준다.
허디어른은 이 시스템을 통해 독립 예술가들과 미래 프로젝트에 재투자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Film3는 단순한 영화 제작 방식 그 이상으로, 중앙화된 헐리우드 시스템에 혁신을 가져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스트리밍 플랫폼이 창작자에게 덜 지불하는 상황에서 탈중앙화는 매우 중요한 시도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7일, 04:1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