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국민의 51%가 정부의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포 프로그레스(Data for Progress)가 2025년 3월8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암호화폐 비축안에 반대했으며, 34%만이 찬성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1월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광범위하게 추진하는 정책 중 하나인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안에 대한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 산업을 육성하고 캠페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으나, 여전히 대중의 폭넓은 동의를 얻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자의 59%, 비당파적 유권자의 56%가 암호화폐 비축안에 반대했으며, 공화당 지지자는 40%가 반대, 41%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이는 암호화폐를 비축해 국가적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이 광범위한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내 암호화폐 투자와 개발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지출 증가가 대중들에게 시급한 과제로 인식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개발에 대한 연방 지출을 줄이기를 원하는 응답자는 45%였고, 10%만이 지출 증가를 원했다. 이는 암호화폐 관련 정책의 우선순위가 낮음을 나타낸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7일, 05: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