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코인리퍼블릭에 따른 비트코인(BTC) 가격 전망이 급변하고 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2025년 말까지 10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현재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확률을 4%로 제시했다. 이는 최근 금융 시장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은 비트코인이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도 낮게 보고 있다. 같은 플랫폼은 BTC가 올해 안에 5만 달러까지 하락할 확률을 34%로 예측했다. 반면, 12만 달러 이상 상승할 확률은 50%로 평가됐다.
# 비트코인 강세장 종료? 데이터는 무엇을 말할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지난해 12월 고점이 이번 상승 사이클의 정점일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 대규모 유동성이 빠져나가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주간 차트를 보면 지난해 11월 돌파한 상승 저항선이 현재 지지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해당 지지선을 다시 하향 돌파하면 1월 고점이 사실상 사이클의 정점이었음을 시사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반등할 경우 상승세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과거 데이터를 보면 반감기 이후 12~18개월 사이에 주기가 정점을 찍었다.
지난 반감기 이후 현재까지 약 11개월이 경과했다. 따라서 향후 7개월이 상승 랠리의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지난해 12월이 정점이 아니라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시장이 2021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당시처럼 더블톱(double top) 패턴이 형성될지, 혹은 이전 고점을 넘지 못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와 정부의 시장 개입이 증가하면서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또 다른 정점을 형성할 수 있을지, 폴리마켓의 예측이 적중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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