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17일 동반 상승 출발했다. 지난주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13포인트(1.33%) 오른 2600.12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1.66포인트(0.24%) 상승한 735.99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972억원, 30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8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4억 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309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0억원, 15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56억 원 매도 우위다.
# 투자심리 회복… “주가 되돌림 가능성”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시장은 관세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렵겠지만, 주요 이벤트들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주가 되돌림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수정 경제전망, 점도표 변화, 양적긴축(QT) 중단 여부 등이 시장의 주요 변수”라며 “파월 의장의 경기 낙관론이 이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이번 전망 변화에 따라 주가 민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삼성전자 4.7% 상승…HLB 강세, 에코프로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전기·전자가 2%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통 △제조 △금속 업종도 1%대 강세다. 반면 △기계·장비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건설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4.7% 상승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49% 오름세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KB금융(105560)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이 1% 넘게 상승하고 있으며 △제조 △전기·전자 △기계·장비 △유통 △화학 업종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금융 △건설 △오락·문화 △섬유·의류 등은 약보합세다.
종목별로는 알테오젠(196170)이 1.40% 상승 중이며, HLB(028300)는 7%대 급등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18%, 2.01% 하락하고 있으며, 코오롱티슈진(950160)도 3.48%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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