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아내로 알려진 마를라 메이플스(Marla Maples)가 암호화폐 선구자로 알려진 로저 버(Roger Ver)를 옹호하고 나섰다.
지난해 4월 스페인에서 체포된 로저 버는 조세 포탈·우편 사기 등 혐의로 미국 당국에 의해 기소된 후 미국 송환을 앞두고 있다.
Sharing more re the call to dismiss the prosecution against Roger Ver @PamBondi @elonmusk @realDonaldTrump @Davewarrington https://t.co/BckQwEXBW6
— marla maples (@itsmarlamaples) March 16, 2025
메이플스는 16일(현지시각) 자신의 X( 트위터)를 통해 “로저 버에 대한 기소를 철회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 △팸 본디 미국 법무장관 △데이브 워링턴 백악관 법률 고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계정을 태그했다.
메이플스 이외에도 여러 유명 인사들이 로저 버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수립 직후 사면받은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 실크로드(Silk Road) 창립자는 “로저는 우리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세금 문제 때문에 인생을 감옥에서 보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내추럴 뉴스’ 설립자인 마이크 애덤스(Mike Adams)도 앨릭스 존스 쇼(The Alex Jones Show)에 출연해 “트럼프가 로저 버에 대해 사면을 내려야 한다”고 발언했으며 ‘찰리 커크 쇼’ 진행자인 찰리 커크(Charlie Kirk) 정치 평론가도 로저 버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로저 버는 비트코인을 은폐해 허위로 세금을 신고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버는 “법률 자문에 따라 출국세를 신고했다”면서 미국 정부가 자신의 비판에 대한 보복으로 근거 없는 혐의를 대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 1월27일 X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자신이 미국 정부에 의해 수십 년 동안 박해받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For decades, I’ve been terrorized by rogue U.S. government agents who hate American freedom.
This is my story: pic.twitter.com/NEetn1b3r4— Roger Ver (@rogerkver) January 27, 2025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