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체인링크(LINK)가 거래소에서 대량 출금된 가운데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소에서 64만개의 체인링크 토큰이 유출됐다. 거래소에서 대량의 LINK가 유출된 것은 일반적으로 장기 보유 신호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이 단기 매도보다 개인 지갑에 보관하는 것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 디지털자산 분석가는 “거래소에서 대규모 출금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장기 보유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강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래와 장기 보유자의 매집이 진행될 경우 시장의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가격 안정성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체인링크는 17달러에서 13달러로 하락한 뒤 16달러까지 반등했으나 이후 11.8달러로 급락했다. 현재 체인링크는 13.5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15달러 돌파를 시도 중이지만 상승 모멘텀은 강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저항선 돌파를 위해서는 200일 이동평균선(MA)과 지수 이동 평균선(EMA)을 회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동평균선은 장기적인 가격 흐름을 나타내며 지수 이동 평균선은 최근 가격 변동을 반영해 단기 추세 전환을 예측하는 지표다.
만약 체인링크가 15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17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지지선을 이탈하면 10달러 이하로 급락할 위험도 존재한다. 일부 투자자들은 체인링크가 해당 가격 범위에서 조정 국면을 거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체인링크는 15일(현지시각) 2억6900만달러(약 3901억3000만원) 규모의 1900만 LINK를 언락했다. 이 중 2억1290만달러(약 3087억6800만원) 상당의 1487만5000 LINK가 바이낸스로 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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