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탈중앙화 거래소(Dex) 집계기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이는 북한의 해커 집단인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의 해킹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규제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 조치다.
We are temporarily pausing our DEX aggregator to address incomplete tagging on blockchain explorers while we also roll out new security features. This is to address the recent coordinated attacks by media along with unsuccessful efforts by Lazarus group to misuse our DeFi… pic.twitter.com/r6oHNIaalT
— OKX (@okx) March 17, 2025
OKX는 17일(현지시각) 자사 블로그를 통해 “최근 라자루스 그룹이 OKX의 디파이(DeFi) 서비스를 악용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을 발견했으며 규제 당국과 상의한 후 Dex 집계기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OKX는 이러한 조치에 대해 “추가적인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OKX 고객센터에 따르면 이번 중단은 ‘내부 검토와 업그레이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며, 서비스 재개 일정은 명확히 공지되지 않았다.
다만 “지갑 서비스는 계속 제공되며 이 기간 동안 일부 시장에서 새 지갑 생성이 일시 중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1일 “유럽연합(EU) 금융 감독 당국이 바이비트(Bybit) 해킹 사건에서 OKX의 웹3(Web3) Dex 집계기와 지갑 서비스가 자금 세탁에 활용됐다고 보고 혐의를 조사하는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OKX는 12일 X를 통해”바이비트 해킹 당시 중앙화 거래소(CEX)로의 해킹 자금 이동 차단·새로운 해킹 탐지 기능 개발을 즉각 실행했다”며 해당 보도를 반박했다.
We are temporarily pausing our DEX aggregator to address incomplete tagging on blockchain explorers while we also roll out new security features. This is to address the recent coordinated attacks by media along with unsuccessful efforts by Lazarus group to misuse our DeFi… pic.twitter.com/r6oHNIaalT
— OKX (@okx) March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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