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금융당국이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겨냥한 규제를 통해 시장 재편을 시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 업비트를 특정금융정보법 위반으로 중징계했으며, 이에 업비트는 서울행정법원에 영업 일부 정지 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업비트는 3개월간 신규 가입자의 디지털자산 입출금이 금지되고, 이석우 두나무 대표에게는 문책경고가 내려졌다. FIU는 업비트가 미신고 해외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 및 고객확인의무 위반 사례가 많은 점을 지적했다. 해당 조치는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을 약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되며, 업계에서는 ‘관치금융’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번 규제는 국내외 거래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해외 거래소가 국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며, 업비트의 독점적 지위가 약화될 것을 예상했다. 실제로 해외 거래소들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금융 상품을 앞세워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7일, 17: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