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블록체인 기반 차량 데이터 플랫폼 DIMO와 바나(VANA)의 데이터 유동화 프로젝트 DLP 랩스가 협력해 운전자들이 차량 데이터를 공유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DIMO와 DLP 랩스는 차량 데이터 공유 및 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 이를 통해 운전자는 차량 데이터를 제공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데이터는 AI 모델 학습, 전기차(EV) 배터리 성능 분석, 도로 안전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DLP 랩스의 창립자 라이언은 “자동차는 데이터 마이닝 기계로 작동할 수 있다”며 “운전자들이 차량 데이터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라이언은 과거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사용자 데이터를 독점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유동성 풀(Data Liquidity Pool, DLP) 개념을 도입했다.
DIMO의 공동 창립자인 롭은 “DIMO는 차량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로 관리하는 플랫폼”이라며 “운전자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필요한 곳에 제공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데이터 소유권을 개인이 가질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중앙화된 기업과 차별화된다.
DLP 랩스는 이미 4000대 이상의 차량 데이터를 확보, 이를 통해 인공지능 모델 연구, 전기차 배터리 성능 분석, 도로 안전 개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공유 모델이 주목받는 가운데, DIMO와 DLP 랩스는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기존 자동차 제조사와 차별화된다.
라이언은 “향후 다양한 데이터 카테고리에서 DLP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데이터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참여자들과 공정하게 공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DLP 랩스는 DIMO 차량 소유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더 많은 운전자가 데이터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7일, 17: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