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부유층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도입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암호화폐 자산 관리 업체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의 의뢰로 진행됐다.
17(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의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이 분석 회사 해리스 폴(Harris Poll)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 연구에서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할 예정이었던 53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최소 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가능 자산을 보유한 미국인의 26%가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전체 평균인 21%를 웃도는 수치다.
# 고액 자산가의 암호화폐 관심 상승
고액 자산가(HNWI) 중 38%는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가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50세 이하의 고액 자산가 중에서는 53%가, 50세 이상의 고액 자산가 중에서는 22%가 암호화폐를 고려하고 있었다. 그레이스케일은 “다양한 연령대 고액 자산가들의 이러한 관심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암호화폐가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자리 잡을 시기가 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의 고액 자산가는 미래에 암호화폐를 자산 또는 투자 도구로 소유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었고, 22%는 암호화폐를 장기 투자 기회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지정학적 요인과 ETF 승인으로 주목받는 비트코인
조사에 따르면 부유층 투자자의 36%는 △지정학적 긴장 △인플레이션 △미국 달러 가치 약세 등의 이유로 비트코인(BTC)과 다른 암호화폐 자산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34%의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을 유발하며 디지털 자산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잠재적 역할을 점차 인식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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