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Aave의 토큰 보유자들이 현실 세계 자산(RWA) 통합을 목표로 한 ‘호라이즌’ 이니셔티브와 관련된 새로운 토큰 상장 제안을 거부했다. Aave는 총 예치 금액(TVL) 기준 두 번째로 큰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이다.
18일 디파이언트가 보도한 Aave 창립자 스타니 클레초브(Stani Kulechov)의 소셜 미디어 X글에 따르면 그는 커뮤니티에서 형성된 합의가 존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ave DAO 전반의 합의는 다른 토큰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이 합의는 존중될 것이며 Aave DAO는 진정한 DAO다. RWA 탐색은 올바른 접근 방식을 찾으면 계속될 것이다. 우리의 토큰은 $AAVE 하나뿐이다”라고 전했다.
# 호라이즌 이니셔티브
Aave의 대출 프로토콜을 개발한 Aave 랩스는 올해 3월 13일 새로운 RWA 중심의 이니셔티브 ‘호라이즌’을 도입하겠다는 제안을 발표했다. 이 제안서의 내용에 따르면 호라이즌은 현실 세계 자산을 DeFi에 통합해 기관 투자자들이 토큰화된 머니마켓펀드(MMF)를 담보로 USDC와 GHO를 Aave에서 대출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해당 제안에는 호라이즌 토큰 출시 계획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토큰의 총 발행량 중 15%는 Aave DAO에 할당되며, 이 중 △10%는 Aave DAO 재무부에, △3%는 생태계 인센티브에, △2%는 스테이킹된 AAVE 보유자들에게 에어드롭으로 배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Aave 커뮤니티는 이 제안에 강하게 반대하며 약 90개 이상의 댓글 중 절반 이상이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커뮤니티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두 번째 토큰의 도입이 $AAVE의 활용성과 거버넌스 권한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다른 DeFi 프로젝트에서 분리된 토큰 모델이 투자자 신뢰 감소와 거버넌스 비효율성을 초래한 사례도 지적됐다.
결국 Aave 커뮤니티는 호라이즌 토큰 제안을 거부하며 $AAVE 단일 토큰 중심의 생태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Aavechan 창립자 마크 젤러(Marc Zeller)는 “Aave 생태계에는 하나의 토큰이 있을 뿐이며, 그 티커는 $AAVE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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