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이자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회 위원이 미국의 암호화폐 수용이 차기 금융 위기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빌르루아 총재는 현지 시간 17일 ‘라 트리뷴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규제 부실로 인해 죄를 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및 비은행 금융을 장려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금융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럽이 미국보다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감독 및 규제 체계를 더 철저히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빌르루아 총재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 수용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과 취임 후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및 기타 디지털 자산 보유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한편 빌르루아 총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과 관세 인상 기조 속에서 유럽이 국제 투자자를 유로화 시장으로 더 많이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화가 국제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유럽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더 많이 끌어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통화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8일, 02:4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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