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미국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 회사 컴버랜드의 아시아 자회사인 컴버랜드 SG가 싱가포르 통화청(MAS)으로부터 주요 결제기관(MPI) 라이선스 예비 승인을 획득했다고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We are pleased to announce that Cumberland SG Pte. Ltd. has received in-principle approval for the Major Payment Institution (MPI) License from the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 (MAS). We look forward to expanding our presence in this important region, bringing our disciplined… pic.twitter.com/G14XvB4VVg
— Cumberland (@CumberlandSays) March 18, 2025
컴버랜드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승인이 싱가포르 내 디지털 자산 금융 허브로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발표했다. MPI 라이선스가 최종 승인될 경우, 컴버랜드는 싱가포르에서 규제된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컴버랜드는 “원칙적 승인은 MAS가 컴버랜드에 신뢰를 보였다는 강력한 신호라 보지만 이를 통해 라이선스가 완벽하게 체결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규제 준수를 지속적으로 이행하며 싱가포르와 그 외 지역의 거래 상대방들에게 시장 전문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칙적 승인은 특정 조건을 충족하고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라이선스 발급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MAS는 필요 시 원칙적 승인을 철회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는 세계 디지털 자산 허브로 자리매김하며 주요 디지털자산 기업들의 도산 이후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MPI 라이선스 체계 하에서 운영하는 기업들은 자본 적정성 유지·자금 세탁 방지 의무 등 엄격한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에 따르면 3월 기준 MAS는 △코인베이스(Coinbase) △비트고(BitGo) △앵커리지(Anchorage) 등 총 29개의 디지털 결제 토큰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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