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파이코인(PI)이 고객신원확인(KYC) 논란 이후 이어진 대규모 매도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파이네트워크의 파이(PI)는 18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5시36분 기준 1.18달러로 집계됐다. 파이는 지난달 27일 2.93달러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약세가 이어졌다. 시가총액은 지난 2월27일 코인마켓캡 기준 192억달러(약 27조8100억원)규모에 달했지만 이후 매도세가 거세지며 현재 79억달러(약 11조4000억원)대로 약 60% 하락했다.
차트 분석 사이트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PI의 척아이킨 머니 플로우(CMF) 지표는 18일 현재 -0.03 수준에 위치해 0.15를 기록한 5일 전에 비해 0.18 하락했다. CMF는 가격과 거래량을 결합해 자산에 대한 매수 및 매도 압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0 이상의 값은 매수 우위를, 0 미만은 매도를 나타낸다.
현재 CMF 수치가 -0.03에 위치한다는 것은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하며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회복되지 않는 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네트워크는 지난달 20일 메인넷 전환으로 오케이엑스(OKX) 등 여러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됐다. 그러나 오류로 인해 파이네트워크의 KYC 인증 절차가 크게 지연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내림세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PI의 가격은 지난달 27일 고점을 달성한 후 대규모 매도 압력으로 인해 급격히 하락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PI의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1.23달러 지지선까지 붕괴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지지선을 밑돈다면 2월23일 이후 처음으로 1.2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가격이 반등해 1.57달러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1.82달러와 1.98달러를 향한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 만약 매수세가 빠르게 회복하면 PI는 지난 2일 이후 처음으로 2달러를 돌파해 강세로 추세전환에 성공할 수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