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BTC)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인한 미국 소매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소폭 반등했다. 18일 오전 8시35분 기준,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72%(495만1000원) 상승한 1억2272만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74% 오른 8만3868달러를 기록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동안 비트코인은 약 4630만달러(약 670억원) 규모가 청산됐고, 이 중 숏(매도) 포지션이 약 7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디지털자산 청산 금액은 약 1억5556만달러(약 3880억원)에 이르렀다.

디지털자산 트레이딩업체 QCP 캐피털은 “현재 시장은 뚜렷한 호재 없이 미국 증시 흐름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지난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잠시 안도 랠리가 나타났지만, 연방준비위원회(Fed)의 즉시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엘맥스(LMAX) 그룹의 조엘 크루거 전략가는 “글로벌 무역 긴장과 미국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연준이 추가적인 완화 정책을 펼치기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추가 하락한다면 비트코인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데이비드 두옹 코인베이스 리서치 총괄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양적 긴축(QT) 정책을 중단할 가능성에 대해 전망했다.

한편,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32점으로 전날 대비 소폭 하락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8일, 09:1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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