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Liquid)가 벤처캐피털 컨소시엄 바추얼 커런시 파트너스(VCP)와 제휴해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퀴드는 VCP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리퀴드USA를 통해 미국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퀴드USA는 미 금융 당국으로부터 자체 토큰 카시(Qash)를 비롯해 미국 내에서 토큰 판매를 할 수 있는 자금 서비스 사업자 자격을 최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전역의 규제 승인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며, 2020년 1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정식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퀴드는 이달 초 평가액 10억달러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시리즈 C 자금 조달을 마감하면서 소위 ‘유니콘’ 기업의 지위를 얻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2017년 8월 미국의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