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각 18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증시 조정 국면 진입
미국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화요일(현지시각) 하락했다. 최근 두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반등했던 시장이 다시 조정 국면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번 하락은 월가의 최근 반등 흐름을 따른 것으로, 시장은 몇 주간의 약세장에서 벗어나려는 조짐을 보였다. 그동안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관세 정책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증시가 흔들렸다. S&P 500 지수는 지난주 공식적으로 조정 국면(correction territory)에 진입했지만, 금요일과 월요일 상승세로 일부 낙폭을 회복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여전히 조정 국면에 있으며, 연초 대비 주요 지수들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기술적 요인 대부분 해소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문은 “이번 조정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다섯 번째로 빠른 조정 국면이었다”며 “초기에는 경기 둔화 우려가 있었고, 이후 기술적 요인이 악화됐다. 현재 대부분의 부정적인 기술적 요인은 해소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 중요한 두 가지 질문은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될지, 그리고 연준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연준 금리 결정 주목
투자자들은 백악관의 정책 변화를 주시하는 가운데, 화요일부터 시작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틀간 정책 회의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요일 오후 발표될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99%의 확률로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정책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화요일 오전 공개될 미국의 △수입 △주택 △건설 △생산 관련 경제 지표를 주시할 예정이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8% 나스닥 선물 0.50%, S&P500 선물 0.36%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41로 0031%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21%로 1.5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68.34 달러로 1.1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