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최대 밈코인 도지코인(DOGE)이 암호화폐 시장 심리가 개선되고 가격이 안정되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Santiment)는 도지코인의 활용도 증가와 ‘스마트 머니’의 유입이 상승 전환을 예고하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또한, 투자자들에게 100만 DOGE 이상을 보유한 지갑 수 증가를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2월 초 이후 이러한 고액 보유 지갑이 1.24%(62개) 증가했다.
고래 매집 및 활성 지갑 증가
도지코인의 활성 지갑 수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활성 주소가 15만 개를 넘어서며, 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처음 나타난 수준이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시장 전문가들도 DOGE의 단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여러 신호를 포착했다. 지난주, 도지코인 고래(대량 보유자)들이 24시간 동안 14억 개의 DOGE를 집중 매집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고래의 대량 매입은 공급 부족을 유발하며 가격 급등을 촉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만약 이러한 매집 흐름이 지속된다면, DOGE는 단기간 내 강한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미국에서 도지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거론되는 점도 투자 자금 유입을 촉진할 요인으로 꼽힌다. ETF가 승인될 경우, 도지코인 시장에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63% 하락 후 반등 기대
도지코인은 온체인 지표상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시장 조정으로 인해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월 18일 0.41 달러까지 상승했던 DOGE는 두 달 만에 63% 급락해 현재 0.16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한 달 동안 38% 하락했으며, 최근 일주일 동안 5% 상승했으나 하루 기준으로는 2.5% 하락한 상태다. 현재 시가총액 또한 하루 기준 2.5% 줄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도지코인이 2017년 강세장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두 달 안에 1.1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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