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비트코인 150개(BTC)를 추가 매수하며 보유량을 3200 BTC로 늘렸다고 19일 크랩토뉴스랜드가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구매에는 총 18억7900만 엔이 소요됐으며, 1 BTC당 평균 가격은 약 1252만6226 엔(1억 2,169만원)이다. 메타플래닛의 전체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약 403억3100만 엔(3,920억원)에 달한다.
# 자본 시장을 통한 비트코인 전략 강화
메타플래닛은 2024년 12월 비트코인 축적을 핵심 전략으로 공식 채택했다. 이 전략은 채권 발행과 주식 인수권을 통한 자본 시장 활동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2025년 3월18일, 이사회는 9차 회사채 발행을 승인했다. 이번 회사채는 20억 엔의 추가 자금을 확보했으며, 채권은 EVO 펀드에 발행돼 2025년 9월17일까지 상환될 예정이다. 조달된 자금은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매수 전략에 활용된다.
# 이전 자금조달로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수
이번 회사채 발행은 6차, 7차, 8차 회사채 발행 이후의 추가 발행이다. 이전 발행된 회사채 역시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매수 자금으로 사용됐다. 한편, 메타플래닛은 2025년 1월부터 여러 차례 주식 인수권을 발행해 자본 유입을 이루었고, 이를 통해 수백만 주의 신규 주식이 발행됐다.
최근 13차, 14차 주식 인수권 발행을 통해 202억6300만 엔의 자금이 조달됐다. 이 자금 역시 비트코인 매수 확대에 활용됐다. 회사는 BTC 수익률(BTC Yield), BTC 이익(BTC Gain), BTC 엔 이익(BTC ¥ Gain)과 같은 지표를 사용해 시장 및 주식 희석 조건 하에서 비트코인 전략을 평가한다.
# 2025년 초 비트코인 보유량 급증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올해 들어 크게 증가했다.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메타플래닛의 BTC 수익률은 60.8%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분기의 309.8% 증가율에 이은 수치다. 2024년 7월까지만 해도 161 BTC를 보유하던 메타플래닛은 몇 달 만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 한 달 동안 15% 하락한 비트코인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보유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8만315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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