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와 컨설팅 기업 EY-파르테논(EYP)이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규제 명확성이 디지털 자산 산업 성장의 중요한 촉매제로 작용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이를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13일부터 24일까지 352명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86%는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거나 2025년 중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84%는 2024년 들어 암호화폐 및 관련 상품 투자액을 늘렸다고 밝혔다. 2025년에는 기관 자산운용 규모(AUM) 중 5% 이상을 암호화폐에 배분하겠다는 응답자가 59%에 달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환경 개선도 암호화폐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세계 최고의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외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도 증가세다. 응답자의 73%는 BTC와 ETH 외의 토큰을 보유 중이며, 헤지펀드의 경우 80%가 알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거래소 상장 상품(ETP)을 통한 암호화폐 투자를 선호하며, 60%가 이를 통해 접근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일부 글로벌 투자자들도 포함됐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권 금융과 결합하며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9일, 02:3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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