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EOS 네트워크가 ‘Vaulta(볼타)’로 리브랜딩하며 웹3 금융으로의 전략적 전환을 선언했다. 이번 변화는 새로운 토큰 티커(Symbol) 도입과 함께 2025년 5월 말 스왑 포털 출시를 포함하지만, 일정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포괄적 금융 생태계 구축”
19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볼타는 공식 발표를 통해 리브랜딩이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과 탈중앙화 기술을 연결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리브랜딩의 일환으로 ‘볼타 뱅킹 자문위원회(Vaulta Banking Advisory Council)’가 구성된다. 이 위원회는 은행 및 웹3 금융 전문가들로 이루어지며,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을 연결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위원회는 글로벌 금융 규제 기준을 준수하면서 웹3 금융의 실용적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전략적 파트너십 및 네트워크 확장
볼타는 웹3 금융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세푸(Ceffu), 스피릿 블록체인(Spirit Blockchain)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자산 관리 △소비자 결제 △포트폴리오 관리 △블록체인 보험의 네 가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 활용 방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러한 핵심 영역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수익 창출 기회 모색 △실물 자산(RWA) 투자 접근성 확대 △블록체인 기반 보험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한다. 볼타는 향후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발표할 예정이며, 웹3 금융 및 인프라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EOS 가격 25% 급등
볼타의 새 토큰은 현재 EOS가 거래되는 137개 이상의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EOS는 한때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시가총액 기준 10위권에 진입했던 암호화폐다. 특히 2018년에는 ICO(초기 코인 공개) 성공과 강력한 커뮤니티 지지를 기반으로 한때 5위까지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순위가 지속적으로 변동되며 현재는 68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리브랜딩 발표 이후 EOS 가격은 하루 만에 25% 이상 급등하며, 화요일 한때 0.65달러를 돌파했다. 볼타로의 전환이 EOS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