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XRP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제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총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과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XRP의 시가총액은 1455억6000만 달러(212조 5,176억 원)로, 테더의 1434억3000만 달러(209조 4,078억 원)를 넘어섰다.
# 리플과 SEC의 4년 간의 분쟁 종결
지난 4년 동안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치열한 법적 다툼을 벌여왔다. 이로 인해 XRP는 성장에 제약을 받았으며, 투자자들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이 분쟁이 종결됐다. SEC가 공식적으로 소송을 철회하면서 새로운 장이 열렸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시장은 격렬하게 반응했다. XRP의 가격은 크게 상승했고,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현재 XRP는 2.50달러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12.02%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39.34% 급등한 82억8000만 달러에 이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쏠리고 있다. 최근 몇 주간 하락세에 머물렀던 암호화폐 시장은 XRP의 상승세에 힘입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 XRP, 5달러 도달 가능성? 이더리움 넘을 수 있을까?
20일 크립토타임스의 분석 보도에 따르면 현재 시총 3위에 오른 XRP의 다음 목표는 5달러 달성을 향하고 있지만 현재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이 목표는 결코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크립토타임스는 XRP가 이더리움을 넘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XRP가 진정으로 이더리움을 앞서기 위해서는 시가총액을 68.34% 더 끌어올려 2441억9000만 달러를 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소 파격적인 목표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XRP의 장기적인 가능성으로 1만8000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는 과감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다.
소송 종료 이후 XRP는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시장은 새로운 전환점에 도달했으며, 투자자들의 자신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앞으로 몇 주간의 흐름은 XRP와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XRP의 팬들은 앞으로 펼쳐질 도전에 흥미진진한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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