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세계 최대 디지털 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분산형 투표 캠페인 “Vote to List”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를 제외했다고 20일 코인게이프가 보도했다. 이번 캠페인은 바이낸스 사용자들이 상장 자산을 결정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총 9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그러나 파이 네트워크는 BNB 스마트 체인 외부 프로젝트라는 이유로 제외됐다.
# 바이낸스, 파이 네트워크 배제 이유는?
바이낸스는 이번 달 초, 사용자들이 직접 상장 토큰을 결정할 수 있는 새로운 분산형 상장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이니셔티브는 BNB 스마트 체인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프로젝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독립 블록체인에서 운영되는 파이 네트워크는 자동으로 자격에서 제외됐다.
파이 네트워크의 바이낸스 상장 가능성은 2월 초부터 꾸준히 제기되었으나, 이번 캠페인에서 제외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캠페인에서 배제된 데 대해,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밈코인의 과도한 지배력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 바이낸스의 투표 대상 프로젝트는?
캠페인에 포함된 9개 프로젝트 중 최종적으로 2개 프로젝트만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투표 대상에는 △BANANAS31(바나나 포 스케일), △BID(크리에이터비드), △Broccoli(브로콜리), △CZ의 Dog(브로콜리), △KOMA(코마 이누), △SIREN(사이렌), △Mubarak(무바락), △TUT(튜토리얼), △WHY(와이)가 포함되었다.
각 프로젝트는 커뮤니티 관심과 유명인 홍보를 기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무바락(Mubarak)은 바이낸스 창립자인 창펑 자오(CZ)가 토큰을 획득하면서 밈코인 열풍을 선도했다. 또 다른 프로젝트인 브로콜리(Broccoli)는 전용 커뮤니티와 생태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파이 네트워크의 향후 전망은?
바이낸스로부터 배제되었음에도, 파이 코인(PI)은 전반적인 시장 상승세와 함께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파이 코인은 1.17달러로 24시간 동안 4.78% 상승했다. 최근 파이데이(Pi Day)를 앞두고 입었던 KYC 관련 혼란을 딛고 가격 회복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바이낸스를 제외한 OKX, Bitget, Gate.io 등 다른 플랫폼에서 파이 코인의 거래량도 꾸준하다. 일부 긍정적인 지지자들은 바이낸스가 향후 직접 상장 등의 다른 방법을 통해 파이 네트워크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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