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억1400만달러에 상당하는 비트코인이 주인을 알 수 없는 암호화폐 지갑 사이에서 일시에 옮겨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AMB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아이디 웨일 얼럿(Whale Alert)은 뉴욕시간 이날 새벽 5시경 4만BTC이 소유자를 알 수 없는 암호화폐 지갑 사이에서 옮겨진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보낸 지갑이 고액 비트코인 지갑 리스트인 비트코인 리치 리스트(Bitcoin Rich List)에서 22위에 올라있었는데, 이날 비트코인 전송 후 비트코인 보유량이 0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렇게 전송한 비트코인을 받은 지갑은 4만BTC를 보유하게 되면서 단번에 비트코인 리치 리스트 22위에 올랐다고 이 트위터 이용자는 덧붙였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발신과 수신에 사용된 지갑의 주소의 형식은 모두 “bec32 월렛”으로 이는 대다수 소프트웨어 및 하드위에 지갑에서 지원되지만 거래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형식은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