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백악관 AI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 데이비드 삭스가 최근 언론의 암호화폐 보도 방식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일부 매체가 그가 보유했던 암호화폐를 ‘덤핑’했다고 보도했으나, 사실은 법적 윤리 규정에 따른 처분이었다고 반박했다.
삭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나는 암호화폐를 ‘덤핑’한 것이 아니라 법적 윤리 규정에 따라 처분한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보유를 유지하고 싶었으나,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이후 윤리 규정상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삭스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암호화폐 정책을 총괄하면서, 그의 디지털 자산 보유가 이해 충돌 논란을 불러왔다. 백악관의 최근 문건에 따르면, 삭스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2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매각했다. 또한 그의 투자사 크래프트 벤처스도 암호화폐 관련 주식 및 펀드를 모두 처분했다.
삭스는 이러한 매각이 법적 의무에 따른 것이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삭스의 해명 이후,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언론의 편향적 보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Bankless HQ 공동 창립자인 데이비드 호프만은 “언론의 태도는 암호화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반영하며,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0일, 01: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