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노미알(Bitnomial)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를 받은 최초의 XRP 선물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비트노미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한 소송을 철회했다.
지난 10월 비트노미알은 SEC가 관할권을 과도하게 확장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비트노미알 측은 XRP 선물이 SEC의 법적 권한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SEC는 리플(Ripple)을 상대로 했던 항소를 철회하며 몇 년간 이어온 법적 공방을 끝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이를 “압도적인 승리”라고 평가하며 개인 변호사인 맷 솔로몬에게 감사를 표했다.
SEC와의 분쟁 해소와 CFTC 승인 XRP 선물 출시가 맞물려 XRP ETF 승인 가능성이 80%까지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올해 1월, CME 그룹이 XRP 선물을 출시할 의도가 있다는 정보가 유출된 바 있으나, 당시 시카고 기반의 이 파생상품 대기업은 해당 정보가 오류라고 해명했었다. 그러나 CME 그룹은 과거에도 특정 상품의 웹페이지 정보를 실수로 공개한 후 실제로 솔라나(SOL) 선물을 출시한 이력이 있다. 이에 따라 XRP 선물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쳐 출시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0일, 04:1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