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4월을 28% 상승 마감한 데 이어 긍정적 기술지표들이 목격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주일 내 6000달러를 향한 랠리 전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월간 챠트에서 발생한 하방향 채널 브레이크아웃과 비트코인의 21개월 지수이동평균(EMA) 위 마감은 비트코인이 이중 강세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이번 이중 강세 신호는 2015년 10월 목격된 패턴과 유사하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온 30일 이동평균에서 또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현재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시간 1일 오전 10시 51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0.58% 오른 5369.45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재 5248달러선에 자리잡고 있는 21개월 EMA는 2018년 10월을 기준으로 이전 5개월간 강력한 가격 지지선 역할을 수행했다. 때문에 당시 많은 사람들은 6000달러 부근에서 비트코인의 약세장이 끝났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작년 11월 14일 급락하기 시작, 12월 중순 3100달러 가까이 하락하면서 이후 21개월 EMA는 강세론자들이 극복해야 할 주요 레벨로 등장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4월 종가가 주요 저항선을 넘어섰고 장기 추세의 강세 전환이 확인됐기 때문에 앞으로 몇주일 이내 6000달러로의 랠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중요한 30일 이동평균에서 이번에 또다시 반등한 것은 비트코인의 후퇴 폭이 더 클 수 있다는 견해를 약화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현재 5184달러선에 위치한 30일 이동평균 밑으로 내려갈 경우 50일 이동평균(4706달러)으로의 일시적 후퇴 주장은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