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컴퓨팅 네트워크 아이오넷(Io.net)이 AI 보이스 및 음악 제작 기업 원데라(Wondera)와 협력해 AI 음악 생성 모델과 AI 팝스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 20일 열린 커뮤니티 세션에서 협력의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 AI 기술을 활용한 음악 제작 혁신
아이오넷과 원데라는 AI 기술을 활용해 음악 제작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있다. 원데라는 기존의 GPU 인프라 한계를 극복하고자 아이오넷의 분산 GPU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음악 모델을 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원데라 공동 창업자 겸 CEO 빌(Bill)은 “기존 GPU 시장의 공급 부족 상황에서 아이오넷의 글로벌 GPU 소싱 능력이 큰 도움이 됐다”며 “지난 1년 동안 아이오넷의 GPU를 활용해 AI 모델을 훈련했고, 현재 64개의 H100 GPU를 사용해 보다 정교한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 AI 팝스타 프로젝트…새로운 음악 산업 생태계 구축
원데라는 AI를 기반으로 한 가상 팝스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AI 팝스타는 AI 기술을 활용해 음악을 생성하고, 팬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특징을 가진다. 기존 가상 아티스트와 달리 AI가 자율적으로 음악을 제작하고 팬들과 협업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빌 CEO는 “전통적인 가상 팝스타는 인간이 제작하고 운영하는 방식이었지만, AI 팝스타는 스스로 음악을 만들고 팬과 소통하며 발전한다”며 “이러한 방식은 단순한 가상 아티스트를 넘어 팬과 공동 창작하는 새로운 음악 생태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블록체인과 AI의 결합…팬 참여 확대
AI 팝스타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팬 참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AI 팝스타가 창출하는 음악의 수익은 팬들과 공유될 수 있으며, NFT를 활용한 콘텐츠 소유권 부여도 고려되고 있다.
아이오넷 측은 “AI 아티스트가 스스로 생성한 콘텐츠의 소유권과 수익 분배 구조를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다”며 “팬들은 AI 팝스타의 성장 과정에 직접 기여하고, 그에 따른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AI 팝스타는 향후 몇 주 안에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며, 팬들이 직접 AI와 소통하며 음악을 공동 창작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원데라는 AI 팝스타의 첫 앨범을 준비 중이며, 도쿄에서 열릴 음악 페스티벌에도 초청받아 무대에 설 가능성이 있다.
빌 CEO는 “팬들이 AI 팝스타와 직접 대화하고 함께 음악을 만드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AI 기술이 음악 산업을 혁신하는 과정에서 팬들이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넷과 원데라는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AI 기반 음악 생성 및 가상 아티스트 산업의 발전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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