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파키스탄이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명확한 법적 틀을 마련하고 국제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한다. 빌랄 빈 사키브 파키스탄 크립토 협의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자산 활동을 규제하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현지 암호화폐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파키스탄은 암호화폐 사용이 활발한 국가로, 중앙은행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순위에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파키스탄 내 암호화폐 사용자는 1500만에서 2000만 명에 달한다. 사키브 CEO는 “파키스탄은 이제 더 이상 암호화폐 시장의 변화를 지켜만 보지 않겠다”며 인구의 60%가 30세 이하인 젊은 시장에서 웹3 기반의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암호화폐 합법화 계획은 사키브 CEO가 재무부 디지털 자산 관리 수석 자문위원으로 임명된 이후 발표됐다. 그는 정부 효율성을 향상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최적화하는 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 주요 국가들도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인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사키브 CEO는 “파키스탄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조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0일, 14:4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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